박시환은 9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5' 첫 방송에서 "시즌1부터 지금까지 거듭해서 도전했지만 매번 실패했다"며 "지역 오디션 진출 또한 이번이 처음"이라고 털어놨다.
박시환은 "이동 장비 정비사 일을 하고 있다"며 손에 쥐고 있는 볼트를 계속해 만지작거렸다. 아직 일이 초보라 볼트의 밀리(mm)를 알면 더 정확히 일을 할 수 있기에 손에 감을 익히고 있다는 것.
이어 "남들처럼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고 싶다. 노래에 계속 미련이 간다"며 "여기서는 보이스만으로도 날 받아주고 노래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무언가가 있겠다 싶었다. 내가 하는 일이 노래가 된다면 행복해질 거 같다"고 말했다.
박시환은 간절한 마음을 담아 이적의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를 불렀고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합격을 받았다.
눈물을 글썽이며 오디션장을 나온 박시환은 "아버지 어머니, 항상 고생하고 계시는 거 충분히 알고 있다"며 부모님께 소감을 전했다.
박시환은 "그런데 제가 이렇게 지금 노래한다고 그래서 좀 섭섭해 하실 것 같다. 열심히 살고 효도도 할 테니까 지금 나오는 건 그냥 좋은 대로 즐겨주시면 좋겠다. 사랑한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슈퍼스타K5' 박시환의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 무대를 접한 누리꾼들은 "'슈퍼스타K5' 박시환, 감동적이었다" "'슈퍼스타K5' 박시환,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 폭풍 감동" "'슈퍼스타K5' 박시환, 꾸미지 않는 모습이 마음에 와 닿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슈퍼스타K5'에는 12세 천재 싱어송라이터 조윤성, 이하늘을 울린 김대성 스테파노, 예비 판검사 태훈, 미국 LA 출신 골프선수 정다희, 미국 플로리다 출신의 박재정, 4인조 아카펠라 그룹 네이브, '메탈 간지' 쓰레기스트, 국내 최고 세션맨들의 밴드 '미스터 파파' 등이 출연해 끼를 뽐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