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한지민 ‘대세남녀’의 사극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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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8월 13일 07시 00분


배우 현빈-한지민(오른쪽). 스포츠동아DB·동아닷컴DB
배우 현빈-한지민(오른쪽). 스포츠동아DB·동아닷컴DB
영화 ‘역린’서 정조·정순왕후 역

서른한 살 동갑내기 배우 현빈(왼쪽)과 한지민이 흔치 않은 독특한 관계로 사극 영화에서 만난다.

조선시대가 배경인 영화 ‘역린’(감독 이재규)에서 현빈과 한지민은 각각 젊은 왕 정조와 젊은 대비 정순왕후 역으로 나선다. 현재 ‘대세’로 불리는 남녀 스타들의 이색적인 스크린 도전이다.

정조와 정순왕후는 역사에서 익히 알려진 대로 정치적인 대립관계. 실존했던 두 인물은 현빈과 한지민을 만나 새로운 정적의 관계로 재탄생한다. 한지민은 출연 제의를 받고 고심을 거듭해오다 현재 제작진과 세부적인 사안을 논의하며 계약을 앞두고 있다.

‘역린’은 끊임없는 암살 위험에 시달리는 정조와 그 곁을 지키는 두 남자의 이야기. 한지민은 영화에서 또 다른 축을 이룬다. 정조와 끊임없이 대립하는 인물이다. 도발적인 매력을 보여준 영화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 이후 2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오는 한지민은 강력한 카리스마를 갖춘 역할로 나선다.

‘역린’은 현빈이 제대 복귀작으로 선택해 높은 관심을 받아왔고 여기에 정재영, 조정석이 합류해 기대를 높였다. 여기에 한지민까지 동참하면서 영화계의 기대 어린 시선을 받고 있다.

‘역린’은 9월 초 전라북도 전주 등에서 촬영을 시작한다. 가장 먼저 출연을 확정한 현빈은 현재 영화에 필요한 승마와 무술 연습에 매진하며 촬영을 준비 중이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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