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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순위 폭등’ 류현진, ESPN 사이영 지표 ‘NL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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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16 09:11
2013년 8월 16일 09시 11분
입력
2013-08-16 06:55
2013년 8월 16일 06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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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동아닷컴]
‘톰 시버의 재림’이라 불리는 맷 하비(24·뉴욕 메츠)와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의 각종 지표에서 류현진의 이름이 상위권에 올랐다.
최근 화제가 됐던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지표에서 류현진이 7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류현진은 이 지표에서 123.5점을 받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에이스 아담 웨인라이트(32·126점)에 이어 4위에 올랐다.
선두는 ‘푸른피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5)로 143점을 받았고, 2위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철벽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렐(25·141.5점)이 차지했다.
이들의 바로 뒤에 류현진이 위치했고, 이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패트릭 코빈(24·123.4점)과 애틀란타의 마이크 마이너(26·123.1점)보다 높은 순위다. 14일 맞대결을 펼친 하비는 113.1점으로 9위에 랭크됐다.
ESPN 사이영 지표. 사진=ESPN
물론 ESPN의 사이영상 예상 지표는 팀 순위에 따라 지구 1위 팀 선수에게는 무려 12점의 가산점이 주어진다.
최우수선수(MVP) 투표와는 다르게 사이영상은 팀 성적이 반영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팀 가산 점수는 큰 의미를 지니지 못한다.
또한 마무리 투수인 킴브렐이 주요 선발 투수들을 모두 제치고 2위에 올랐다는 점에서 신뢰도가 떨어진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1위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맥스 슈어저(29)가 166.4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텍사스 레인저스의 마무리 투수 조 네이선(39)가 141.2점으로 2위, 다르빗슈 유(27)가 131.6점으로 3위에 올랐다.
슈어저와 함께 사이영상을 놓고 시즌 끝까지 다툴 것으로 보이는 펠릭스 에르난데스(27·시애틀 매리너스)는 129.3점으로 4위에 올랐고,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구로다 히로키(38·뉴욕 양키스)의 이름은 순위권에 나타나지 않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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