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이외수가 '일베 논란'으로 위축된 걸그룹 시크릿의 전효성을 공개 응원해 눈길을 끈다. 이외수는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시크릿의 전효성을 격려하고 응원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한 트위터리안이 "이외수 씨, 저런 개념없는 일베 아이돌 전효성(일명 전효충)을 응원한다니 실망입니다"라고 지적하자 이외수는 "어릴 때 바지에 똥 한번 싼 사람은 평생 비난받으면서 살아야 합니까"라고 반문했다.
이외수는 또 다른 글에서 "남을 비난할 때 보면 도덕적이고 정의로운 분들이 이토록 많은데 어찌하여 부정부패는 그토록 만연해 있을까요"라고 적었다. 전효성이 '민주화 발언 논란' 이후 해명과 사과를 했음에도 지나치게 비난을 받고 있다고 판단 해 이같은 응원 글을 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효성은 지난 5월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해 "시크릿은 개성을 존중한다. '민주화'시키지 않는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민주화란 단어가 극우성향 커뮤니티 사이트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서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는 단어이기 때문. 이로인해 전효성이 일베 회원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논란이 확산되자 전효성은 일베와는 상관없으며 정확한 뜻을 알지 못하고 적절치 못한 단어를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아직도 온라인에선 전효성과 일베를 연관 지어 삐딱하게 보는 시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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