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이 23일 문선명 전 총재 1주기 추모식을 맞아 문 전 총재의 유품이 전시된 경기 가평 천정궁 박물관에서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선물한 생후 9개월 된 풍산개 암수 한 쌍(사진)을 공개했다. 올 2월 문 전 총재 생일날 선물 받은 풍산개 이름은 수컷은 정주, 암컷은 안주다. 문 전 총재의 고향인 평북 정주, 그 부인인 한학자 총재의 고향인 평남 안주에서 따서 북한에서 이름을 지어 보냈다.
통일교 측은 이날 가평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열린 ‘성화 1주년 추모행사’에 한학자 총재,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불국사 주지 성타 스님, 도미시앵 은다이제예 전 부룬디 대통령 내외, 호세 데베네시아 전 필리핀 국회의장 등 60여 개국 2만5000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서울 여의도 복합건물 개발 사업을 두고 통일그룹과 소송을 벌이고 있는 3남 현진 씨(44)와 문 전 총재 사후 각각 재단과 교단 계승자로 꼽히다 한학자 총재에게 전권을 넘기고 미국으로 건너간 4남 국진 씨(43)와 7남 형진 씨(34)는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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