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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돌싱, 맞선 실수 2위 ‘성급한 스킨십’…1위는?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10-21 14:28
2013년 10월 21일 14시 28분
입력
2013-08-26 11:29
2013년 8월 26일 11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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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동아일보DB
돌싱(돌아온 싱글의 준말) 10명 중 3명이 '성급한 스킨십'으로 인연을 놓친 경험이 있다고 고백했다.
재혼전문정보회사 온리유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7월 1일부터 8월 24일까지 맞선에서 호감을 가졌으나 교제에 실패한 돌싱 121쌍을 대상으로 '맞선에서 인연을 수포로 돌리게 하는 주요 실수'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26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돌싱 32.2%가 '입방정 등 말실수'를 1위로 꼽았다. 특히 맞선 여성이 용돈, 차, 자녀 지원 등 노골적으로 돈을 요구하는 말실수가 주요한 원인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돌싱 29.8%가 '성급한 스킨십'도 분위기를 깨는 요인이라고 꼬집었다. 이 경우 맞선 남성이 식사 뒤 이어진 술자리에서 과도하게 스킨십을 시도해 분위기를 망쳤다는 지적이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응답자 16.5%가 '경찰 취조식의 상대파악'도 불쾌감을 주는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맞선 상대의 신상이나 이혼사유, 전 배우자 등에 대해 집요하게 질문하는 것이 맞선을 깨는 요인이었다.
이 밖에 '식사 매너(12.4%)'가 좋지 않다는 것도 감점 요인. 기타 의견(9.1%)에는 헤어진 뒤 스토킹, 거친 말투나 술주정, 매너 없는 행동 등이 거론됐다.
업체 관계자는 "돌싱 여성 중에는 재혼 맞선에서 분별없는 언행을 보이는 사례가 적지 않다"면서 "돌싱이 된 남성은 맞선에서 만난 여성을 상대로 성급하게 스킨십을 시도하는 사례도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맞선 자리에서는 좋은 인상을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점을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남성은 최소한의 매너를 지켜야 하고, 여성은 상황에 맞는 센스 있는 언행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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