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기록 17m 모발…“기네스북 인정도 안해준다는데 왜?”

  • 동아경제
  • 입력 2013년 8월 26일 15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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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아샤 만델라 페이스북 캡쳐
사진출처=아샤 만델라 페이스북 캡쳐
세계 기록 17m 모발

세계 기록 17m 모발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들은 지난 20일 “세계 기록 17m 모발의 ‘블랙 라푼젤’”이란 기사를 일제히 보도했다. 기사 속 사진에는 미국 애틀랜타에 사는 아샤 만델라(50)가 자신의 머리카락을 2층 베란다에서 지상까지 늘어뜨린 모습이 담겨있다.

‘검은 라푼젤’이라 불리는 아샤는 트리니다드 토바고 출신으로 그녀의 머리카락 길이는 무려 17미터에 달하며, 땋은 머리카락을 늘어뜨려도 6미터에 달한다. 이 머리카락을 기르기까지 총 25년의 시간이 걸렸으며, 무게는 18kg에 달한다.

그녀는 일주일에 한번 6병의 샴푸로 머리를 감고, 이틀간 머리카락을 말려야할 정도로 이 머리를 유지하기 위해 ‘고난의 행군’을 벌이고 있다.

아샤는 25년 전 트리디나드 토바고를 떠나 미국 뉴욕으로 이민을 올 때부터 머리를 기르기 시작했다. 의사들은 그녀의 머리 무게가 그녀의 척추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기네스 세계기록 측은 2009년 이 부문을 폐지한 뒤 공인기록을 측정하지 않고 있다.
‘세계 기록 17m 모발’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17m 모발로 외출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다”, “세계 기록 17m 모발, 기네스도 인정안해주는데 기르는 이유 궁금하네”, “머리 감을때 이불빨래 하는 기분일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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