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콩레이, 주말 日 열도 관통…한반도 영향 없을 듯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29일 11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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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호 태풍 '콩레이(KONG-REY)'가 북상하면서 한반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기상청에 따르면 15호 태풍 콩레이는 29일 오전 9시 현재 대만 타이베이 동쪽 약 11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35km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태풍 콩레이는 오는 31일께 제주도 남부 해역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 콩레이의 중심기압은 985hPa, 최대풍속 27m/s, 강풍 반경이 280㎞인 중형 태풍이다.

태풍 콩레이는 북상하면서 오른쪽으로 휘어져 일본 열도를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 기상청은 물론,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일본 기상청의 예상 진로가 대체로 비슷하다. 예보대로라면 태풍 콩레이는 규슈에 상륙해 일본 내륙을 따라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애초 일본 기상청은 태풍 콩레이가 한반도 쪽으로 진행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이후 예상진로를 수정했다.

우리나라도 남부 지방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일부 피해가 우려된다. 다만 JTWC는 태풍 콩레이가 일본 열도의 동쪽 해안을 따라 이동함에 따라 한반도에는 영향이 미치지 않으리라고 내다봤다.

올 여름 한반도에는 아직 단 하나의 태풍도 오지 않았다.

콩레이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산의 이름에서 따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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