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뉴스]단독/국정원 “통합진보당 내 ‘RO’ 조직원 6명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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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8월 30일 21시 41분


채널A <종합뉴스> 방송화면 캡처.
채널A <종합뉴스> 방송화면 캡처.
[앵커멘트]

김정일을 우두머리로 받들었다는

이 지하 조직원들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실질적 지도자인 이석기 씨의
국회 입성을 적극 지원했습니다.

또 총선 이후에는
통합진보당 당직을 장악하기 위해
발벗고 뛰었습니다.

이어서 송찬욱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채널A 영상]단독/국정원 “통진당 내 ‘RO’ 조직원 6명 이상”

[리포트]

경기도 성남시 분당의 한 상가 건물.

19대 총선을 한 달 앞둔 지난해 3월,
이석기 의원이 주도하는
지하혁명조직이 모인 장소입니다.

[스탠드업: 송찬욱 기자]
지하혁명조직 이른바 'RO'는
이석기 의원의 국회 진출을 최우선 목표로
이 의원 지지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RO는 이석기 의원의 국회 입성을
'혁명의 교두보'로 여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합진보당은 같은 달
비례대표 경선을 실시했고,
당원들에게도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이 의원은 27% 득표율로
1위에 올랐습니다.

이 의원은 결국
통진당 비례대표 2번으로
국회 입성에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이석기 / 통합진보당 의원 (지난해 4월, 당선증 교부식)]
"특권과 반칙을 반대하고 원칙과 상식을 지키는 사람이 이기는
정의가 진보라는 것을 이 땅에서 보여준…."

19대 총선 임기가 시작된 지난해 6월,
'RO'는 다시 회합을 했습니다.

통진당 당직자 경선에서 RO 조직원들이
승리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습니다.

하지만 이때 통진당은
부정경선 사태로 내분을 겪는 중이었고,
서울시당은 이석기 의원에게
제명 결정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제명안은 당 의원총회에서 부결됐고,
이 의원 등이 통진당을 장악했습니다.

국정원은 이석기 의원 외에
적어도 6명 이상의 RO조직원이
통진당 국회의원 보좌진으로
활동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 이 의원의 보좌관인
우위영 전 통진당 대변인은
지난 5월 'RO' 비밀회합 녹취록에
발언자로 등장합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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