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빈발 서울 스쿨존 10곳 특별관리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3일 03시 00분


서울시가 지난해 교통사고로 어린이가 다치거나 사망한 어린이보호구역 10곳에 차량통행을 제한하는 등 특별관리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특별관리 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종로구 혜화초등학교 △성북구 숭례초 △성북구 정덕초 △성북구 석관초 △도봉구 쌍문초 △노원구 동일초 △구로구 개봉초 △구로구 매봉초 △송파구 방산초 △강서구 강서유치원 등 10곳이다. 이 지역은 지난해 어린이 교통사고가 2건 이상 발생하거나 1건 이상의 사망사고가 발생한 곳이다. 시는 이들 지역에 대한 특별관리를 위해 서울시와 도로교통공단, 경찰서 등 전문가 집단으로 이뤄진 전담팀을 구성해 사고 원인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맞춤형 관리’에 들어간다.

또 교통사고 발생 원인과 지역별 특성에 따라 통합 폐쇄회로(CC)TV 및 차량진입 억제용 말뚝 설치, 노면표시 재도색, 도로반사경 위치 조정 등 교통안전시설물을 이달까지 정비한다. 등하교 시간에 통학로의 차량통행을 전면 제한하는 ‘통행제한구역’ 지정도 함께 추진한다. 시는 장기적으로 초등학교 앞 시간제 차량통행 제한을 모든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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