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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영화제, 韓영화·배우 희소식 수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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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04 13:46
2013년 9월 4일 13시 46분
입력
2013-09-04 13:40
2013년 9월 4일 13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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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진출한 영화 ‘뫼비우스’의 주인공 서영주, 이은우와 연출자 김기덕 감독(왼쪽부터). 한국시간으로 3일 오후 열린 공식 상영에 앞서 취재진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김기덕필름
이탈리아에서 진행 중인 제70회 베니스 국제영화에서 한국영화와 배우들에 대한 다양한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올해 베니스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은 유일한 한국영화인 김기덕 감독의 ‘뫼비우스’는 한국시간으로(이하 동일기준) 3일 밤 9시45분 살라 페를라 극장에서 공식 상영돼 해외 영화 관계자와 관객의 눈길을 끌었다.
비경쟁 부문에 진출한 ‘뫼비우스’의 김기덕 감독과 주연 이은우, 서영주는 영화제 집행위원장인 알벨토 바르베라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레드카펫 행사까지 소화했다.
4일 ‘뫼비우스’ 제작사인 김기덕필름 측은 “비경쟁 부문 진출 영화가 레드카펫 기회를 제공받은 건 이례적인 경우”라며 “영화제에서 ‘뫼비우스’를 향한 관심을 증명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공식 상영에 앞서 3일 오후 8시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기덕 감독은 “욕망으로 얽힌 한 가족의 모습을 바탕으로 사회에 본연의 질문을 던져보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밝힌 뒤 “기존의 모든 편견을 버리고 순수한 마음으로 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해 베니스국 제영화제에서는 홍상수 감독이 만든 1분30초 분량의 초단편영화 ‘50대50’도 상영 중이다. 올해 70회를 맞은 영화제 측이 세계 여러 나라 감독들에게 초단편 영화 연출을 제의했고 이를 모아 특별 상영 형식으로 공개하는 과정에 홍 감독의 영화도 포함됐다.
홍상수 감독은 앞서 연출한 ‘옥희의 영화’ 등으로 베니스 국제영화제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올해는 초청받지 않았지만 초단편영화로 현지 관객과 만나고 있다.
또 배우 최민식의 할리우드 진출 소식도 이번 영화제를 통해 공개돼 관심을 끈다.
최민식은 프랑스 출신의 뤽 베송 감독이 연출하는 ‘루시’ 출연을 확정하고 현재 세부 사항을 논의 중이다. ‘루시’에는 할리우드 인기 여배우 스칼렛 요한슨과 모건 프리먼도 출연한다.
베일에 가려져 있던 최민식의 출연은 영화제 동안 뤽 베송 감독의 신작을 공개하는 과정에서 알려졌다. 영화 ‘올드보이’를 통해 할리우드에서도 친숙한 최민식의 세계 시장 진출에 국내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m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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