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4경기만에 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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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9월 5일 07시 00분


오릭스 이대호. 스포츠동아DB
오릭스 이대호. 스포츠동아DB
지바롯데전 125m짜리 대형투런…오릭스 완승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이대호(31)가 시즌 22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대호는 4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벌어진 지바롯데와의 홈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6회말 선제 결승 중월2점홈런을 터뜨렸다. 6회말 무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볼 카운트 1B-0S서 지바롯데 선발투수 가라카와 유키의 시속 133km짜리 바깥쪽 직구를 받아쳐 비거리 125m짜리 대형아치를 그렸다. 지난달 29일 라쿠텐전 이후 4경기 만에 뽑은 홈런이다.

이대호는 앞선 두 타석에선 각각 중견수 플라이(1회)와 유격수 플라이(4회)로 아웃됐다. 7회에도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나 4타수 1안타로 경기를 마친 이대호는 시즌 타율 0.310을 유지했다. 시즌 71타점을 기록해 2년 연속 70타점도 돌파했다. 지난 시즌 홈런(24개)에도 2개차로 접근했다. 오릭스는 4-0으로 승리했다.

한편 오릭스는 모리와키 히로시 현 감독의 유임을 4일 결정했다. 오릭스가 퍼시픽리그 최하위에 처져 있지만, 구단 수뇌부는 장기적인 팀 재건을 위해 모리와키 감독의 재신임했다. 모리와키 감독이 팀에 남게 됨에 따라 올 시즌 후 2년 계약이 만료되는 이대호의 오릭스 잔류 여부가 더욱 주목을 끌게 됐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트위터 @matsr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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