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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수험생 겨냥 11월 극장가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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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06 12:03
2013년 9월 6일 12시 03분
입력
2013-09-06 12:02
2013년 9월 6일 12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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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탑.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그룹 빅뱅의 탑이 스크린에서 김수현이 이룬 흥행 성공에 도전한다.
탑이 첫 주연을 맡은 영화 ‘동창생’(감독 박홍수)이 대학 수학능력 시험일이 맞물린 11월 초로 개봉 일정을 확정했다.
청소년 팬들에게 인기가 높은 탑을 활용해 수험생은 물론 10대 관객을 공략하기 위한 선택이다.
‘동창생’은 올해 1월 촬영을 마쳐놓고도 편집 과정이 늦어지면서 좀처럼 개봉 시기를 잡지 못했다.
그러다 10대 관객을 겨냥한 이른바 ‘탑 마케팅’으로 의견이 모아지면서 그 흥행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창생’은 여동생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고등학생으로 위장해 남파 공작원으로 살아가는 주인공의 이야기다.
탑은 어두운 운명에 휩싸인 주인공 명훈 역을 맡고 2010년 ‘포화 속으로’ 이후 3년 만에 다시 스크린에 나선다.
과연 탑이 김수현의 흥행 기록을 뛰어 넘을지도 관심사다.
탑은 아이돌 스타로 쌓은 인기를 발판 삼아 첫 단독 주연을 맡았다는 점에서 6월 ‘은밀하게 위대하게’로 690만 흥행을 이룬 김수현과 자주 비교대상에 놓인다.
더욱이 ‘고등학생으로 위장한 남파 공작원’ 역의 탑과 ‘바보로 신분을 감춘 공작원’이었던 김수현의 영화 속 인물 설정까지 비슷해 이들을 향한 시선이 흥미롭다.
한편 탑은 ‘동창생’ 개봉을 앞두고 현재 또 다른 영화의 러브콜도 받는 상태. 가장 유력한 영화는 강형철 감독이 연출하는 ‘타짜2’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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