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을 찾는 모든 사람들이 명절 분위기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즐길거리가 준비됐다. 추석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떡메치기’(평화시장, 방신재래시장 등) △‘제기차기’(영동교시장, 수유시장 등) △‘투호놀이’(용답상가시장, 답십리현대시장, 길음시장 등) △‘팔씨름대회’(중앙시장, 중곡제일시장, 노룬산시장 등) 등 전통문화 체험 행사가 열린다. 옛 고향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7080 공연(서울약령시장 등) △노래자랑(마포 공덕시장, 경창시장 등) △유치원생 초등학생 전통시장 체험(길동골목시장, 성내전통시장 등) 등 시민 참여 이벤트도 펼쳐진다.
성동구 도선동 상점가에서는 홀로 사는 어르신들과 한부모 가정을 위해 송편나눔행사(12일)를 진행한다. 광진구 노룬산시장은 저소득가정과 함께 송편빚기 행사(11일)를 마련했다. 성북구 정릉시장에서는 다문화가정 노래자랑(14일)을 열어 훈훈한 추석 명절을 만들 예정이다. 행운을 덤으로 얻을 수 있는 경품 추첨 행사와 일정 금액 이상 구매고객에게 사은품을 주는 사은행사도 마련된다.
일부 시장들은 ‘전통시장 상품권’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광진구 중곡제일시장에서는 자체 상품권을 제작해 10만 원어치 구입하면 전통시장 상품권 1만 원권을 준다. △중랑구 동원골목시장 △우림골목시장 △관악구 신원시장에서는 10% 할인된 가격으로 전통시장 상품권을 판매하고 상품권으로 물건을 구입할 때 사은품을 증정한다.
자치구별로 직거래 장터도 열린다. 도봉구(10, 11일), 마포구 구로구(이상 11, 12일), 서대문구(12, 13일), 성동구(13일)는 구청 광장에서 농산어촌 자매결연 지역에서 생산된 특산물과 제수용품을 시중 가격보다 10∼30% 싸게 판다.
경기도는 지역별로 공공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공공직거래 장터는 농업인이 직접 농산물을 출하해 가격을 정하고 진열 판매하는 방식이다. 소비자는 신선하고 품질 좋은 먹거리를 싸게 구입할 수 있고 농업인은 직거래로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20개 시군에서 77개소를 운영하며 쌀, 과일, 제수용품 등을 10∼30% 저렴하게 판매한다.
9일부터 지역별로 로컬 푸드 매장도 운영된다. 안성 새벽시장, 대덕·서안성 농협, 김포농협, 농민단체매장, 양평군, 평택시 직영매장 등에 개설된다. 경기사이버장터(kgfarm.gg.go.kr)는 추석 선물코너를 개설해 경기 지역의 우수 농특산물 선물세트를 시중가보다 10∼30% 할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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