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반복되던 9월 늦더위를 올해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당초 여름 폭염의 후유증이 예상됐지만 오히려 평년보다 낮은 기온분포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날씨는 추석(19일) 때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1∼8일 서울지역 평균 최고기온 및 최저기온은 26.4도와 17.9도로 평년보다 각각 1도, 1.6도 낮았다. 당초 기상청은 여름 무더위 여파로 9월 초중순에 평년기온을 웃도는 늦더위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달 들어 최저기온이 평년보다 최고 4도가량 낮아지는 등 제법 쌀쌀한 날씨가 자주 나타났다. 낮 기온도 최저 23∼24도로 떨어지는 등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고 있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더운 날이 있을 가능성은 있지만 과거와 같은 늦더위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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