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 홍보위해 말타고 800km 국토 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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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9월 12일 16시 19분


말 생산자와 승마인 50여 명이 말을 타고 800km 국토대장정 나선다.

전국 말 생산자와 승마인으로 구성된 말산업진흥협회는 23일 제주경마공원에서 ‘승마 국토대장정' 출정식을 갖고 제주도에서 광주, 대전 등을 거쳐 과천 서울경마공원까지 800km 승마 국토종주에 나선다.

전국서 모인 승마인, 제주도 말 생산자. 말산업진흥협회회원 등 5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장정은 승마인구의 저변 확대와 말산업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한국마사회 후원으로 기획됐다.

이번 대장정은 10박11일 동안 60여 마리의 말도 참가한다. 제주도에서 여객선으로 전라남도 해남에 간 후, 땅끝마을-광주-익산을 거쳐 전국을 순회한 뒤 10월 3일 서울경마공원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 행사를 기획한 말산업진흥협회 나경수 단장은 “특정 가축에 관한 특별법인 말산업 육성법 시행되고 전국에 승마장이 400여 개로 늘어나는 등 말과 관련된 학교와 직업이 생기고 있지만 아직도 승마는 ‘고급 스포츠’라는 고정관념이 있다”며 “말산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기 위해 필요한 국민적 관심을 모으기 위해 승마 국토대장정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전국의 승마장들도 승마 국토종주의 지원군으로 나섰다. 한국마사회를 비롯 전국의 11개 승마장에서 쉬어갈 마방을 제공하고 코스 중간에 말에게 마실 물을 제공한다. 또 수의사가 심박수 등 말의 상태를 체크해 행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트위터@ajap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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