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군의 태양 12회…귀신 된 소지섭 ‘사랑 고백’에 공효진 오열

(사진=SBS ‘주군의 태양’ 캡처)

'주군의 태양' 소지섭이 공효진을 향한 가슴 아픈 '영혼 고백'으로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1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진혁 권혁찬) 12회 말미에서는 주중원(소지섭)의 영혼이 태공실(공효진)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사라져 시선을 끌었다. 영혼의 모습으로 나타나 담담하게 사랑을 전하는 주중원의 모습에 태공실은 오열했다.

이날 태공실은 미아 우진이를 애타게 찾는 모친을 목격, 우진이가 이미 죽었다는 사실을 알고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 사실 우진이는 뺑소니 사고 당했고 뺑소니범이 우진이의 시체를 차 트렁크에 숨겨두고 있던 것.

우진이 사건을 조사하던 태공실은 뺑소니범의 눈에 띄었고 뺑소니범은 자신의 범행이 발각될 것을 우려, 태공실을 아예 없애버리기로 마음을 먹는다. 뺑소니범에게 잡혀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한 상황, 태공실은 급히 주중원에게 문자를 보냈고 주중원은 경찰을 부른 후 태공실에게 달려왔다.

하지만 경찰보다 먼저 도착한 주중원은 뺑소니범의 흉기에 찔릴 뻔한 태공실을 품에 앉았고 대신 흉기에 찔리면서 병원으로 옮겨졌다. 주중원이 수술 중이던 시각 태공실은 병원 복도에 주저앉아 오열했고 그런 태공실에 앞에 귀신이 된 주중원이 나타났다.

주중원은 "너 정말 태양처럼 환하다. 나 죽은 건가? 굉장히 억울한데 그래도 내 여자는 날 볼 수 있으니 이 말은 해 주고 갈 수 있겠다. 태공실, 사랑해"라고 고백 후 사라졌다.

태공실이 오열하는 모습으로 이날 방송이 끝나면서 주중원의 생사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전 방송에서도 아직 죽지 않고 혼수상태에 빠진 인물이 귀신의 모습으로 등장한 바 있어 아직 주중원의 죽음을 확신하긴 이른 상황이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