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괴물' 류현진(26)이 17일 애리조나 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천적'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시즌 14승에 재도전 하고 있다.
2회 초 현재 LA 다저스 0-2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류현진은 1회 선두 타자 볼넷에 이어 1사 후 3번 타자 폴 골드슈미트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허용했다.
류현진(13승 6패, 평균자책점 3.07)은 올 시즌 애리조나를 상대로 어려움을 겪었다. 1승 1패 평균자책점 5.48(23이닝 14자책점)이다. 4월 14일 메이저리그 방문경기 데뷔전에서 6이닝 6안타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이후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지난 12일 홈에서 애리조나에 6이닝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돼 이번에 설욕 기회를 잡은 셈.
상대 선발은 우완 트레버 케이힐. 6승 10패, 평균자책점 4.22로 기록만 보면 류현진 보다 한수 아래다.
▼경기상보▼ ▷2회초 LA 다저스 공격
▷1회초 LA 다저스 공격:1안타 1볼넷 무득점. 선두 타자 닉 푼토의 안타, 2사후 4번 타자 야시엘 푸이그의 볼넷으로 1-2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타가 터지지 않았다.
▶1회말 류현진 투구: 1피안타(2점 홈런), 1볼넷 2실점. 투구수 17개. 1번 타자 A.J.폴락, 풀카운트에서 볼넷으로 출루. 2번 타자 윌리 블룸퀴스트는 우익수 뜬공 아웃. 3번 타자 폴 골드슈미트 초구 빠른 공을 잡아당겨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2-0 리드. 4번 타자 마틴 프라도는 좌익수 뜬공 아웃. 5번 타자 애런 힐은 2루 땅볼 아웃. 공수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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