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자들’ 김성령, 표독+허당기 ‘반전’ 재벌가 사모님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20일 12시 13분


'상속자들'

배우 김성령의 드라마 '상속자들' 첫 촬영 모습이 20일 공개됐다.

김성령은 SBS 새 수목극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상속자들)에서 주인공 김탄(이민호)의 엄마 한기애 역으로 출연한다.

김성령은 이민호, 최진혁, 정동환, 김미경, 박준금 등 호화 출연진들과 함께 황홀하고 짜릿한 재벌가 스토리를 펼쳐낸다.

김성령의 첫 촬영은 지난달 26일 경기 탄현에 위치한 드라마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촬영장에 처음 등장한 김성령은 스태프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건네는 등 친근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또 촬영이 시작되기 직전까지 호흡을 가다듬으며 차분히 대본을 체크하는 모습으로 관록있는 여배우의 격이 다른 포스를 드러냈다.

촬영이 시작되자마자 한기애로 돌변해 고혹적인 재벌가 사모님의 자태로 열연했다. 냉정하고 표독스런 재벌가 사모님의 모습과는 달리, 다소 허당기가 묻어나는 귀여운 면모를 발산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스태프들은 "나이를 잊게 만드는 무한 매력 김성령답다"고 열띤 호응을 보냈다고 한다.

그런가하면 김성령은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귀티와 부티가 물씬 풍기는 세련된 의상과 액세서리를 직접 준비해 현장의 호응을 얻었다.

첫 촬영을 마친 김성령은 "이번 작품에서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하게 되어 즐거운 마음으로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며 "이 즐거움이 캐릭터에 묻어나 시청자들에게도 전달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앞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제작사 화앤담픽처스 측은 "김성령은 관록이 묻어나는 연기력으로 한 치의 어긋남도 없이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드는 모습을 보였다. 캐릭터의 모든 디테일을 직접 나서서 세심하게 점검하는 한편, 치밀하게 대본을 살펴보며 촬영을 준비해 첫 촬영부터 느낌있는 연기력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한편 '상속자들'은 '시크릿가든' '신사의 품격' 등으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명품 히트작 제조기 김은숙 작가와 '타짜'와 '마이더스'를 연출한 강신효 PD가 처음으로 뭉친 드라마다.

'상속자들'은 부유층 고교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리는 짜릿한 0.1% 청춘 로맨틱 코미디로, 대한민국 상위 1%의 상속자들이 지극히 평범하고 현실적인 가난상속자 여주인공을 둘러싼 채 벌이는 달콤하면서도 설레는 좌충우돌 로맨스를 담아낼 예정이다.

사진=SBS 새 수목극 '상속자들'의 배우 김성령. 화앤담픽처스 제공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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