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 “장준환 감독과 비밀연애 안 들킨 까닭은”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24일 08시 26분



'문소리, 장준환 비밀연애'

배우 문소리가 방송에서 남편 장준환 감독과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문소리는 지난 23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2003년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처음 만나게 됐다"고 첫 만남을 회고했다.

문소리는 "당시 장준환 감독이 연출한 영화 '지구를 지켜라'를 인상깊게 본 뒤 그 영화에 출연한 배우 신하균에게 전화해 칭찬을 했더니 장준환 감독과 전주에 있다며 합석하자는 제안을 해 만나게 됐다"고 덧붙였다.

문소리는 당시 장준환 감독에게는 여자친구가 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문소리는 "당시 장준환 감독의 여자친구도 왔었다. 장준환 감독이 신나는 노래를 하는데 그 모습을 보고 딱 헤어지겠구나 했다"며 "약간 좀 이상했다. 아이컨택이 한번은 있을 법 한데, 장감독과 여자친구 서로 다른 곳만 쳐다 보더라. 사귀는 사이인데 이상했다"고 전했다.

이어 문소리는 여자친구와 헤어진 장 감독의 적극적인 구애 끝에 교제하게 됐으며 1년 동안 한강과 두 사람의 집 사이에 있는 포장마차에서만 데이트를 했다고 말했다.

문소리는 "평소 현장에서 쓰던 호칭을 그대로 사용해 다른 사람들이 교제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했다"고 전했다.

문소리와 장준환 감독은 지난 2006년 12월 결혼했다. 최근 장준환 감독은 연출한 영화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배우 김윤석, 여진구 주연)의 오는 10월 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캡처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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