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키는 일은 뭐든지 다하는 ‘수상한 가정부’ 최지우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24일 08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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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상한 가정부'
SBS '수상한 가정부'
'수상한 가정부, 최지우'

일본 드라마 '가정부 미타'를 원작으로 한 SBS '수상한 가정부'가 23일 첫 선을 보였다.

최지우는 절대 웃지 않는 미스터리한 가정부 박복녀로 분해 그에 걸 맞는 '딱딱한' 연기를 인상적으로 펼쳤다. 박복녀는 사고로 엄마를 잃은 가정에 들어와 4남매를 말없이 건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가사도우미 소개업소 홍 소장(김해숙)은 은상철에게 "박복녀는 시키는 일은 뭐든 지 한다. 사람을 죽여 달라고 하면 사람을 죽일지 모른다"며 "절대로 이상한 일을 시켜선 안 된다"고 주의를 줬다.

4남매 한결(김소현), 두결(채상우), 세결(남다름), 혜결(강지우)과 아빠 은상철(이성재)은 박복녀 덕분에 오랜만에 엄마의 부재를 느끼지 않게 됐다. 박복녀는 뛰어난 살림 솜씨로 엉망진창이었던 집안을 순식간에 깨끗하게 만들었다. 죽은 엄마의 레시피만으로 생전 엄마의 요리를 그대로 재현해냈다.

박복녀는 표정과 감정이 없는 말투로 아이들을 대했으며 날씨에 맞지 않게 오리털 파카를 입고 다녔다. 또박또박한 말투와 무표정한 얼굴로 아이들에게 존댓말을 하고 수학문제를 단숨에 풀어냈다.

아빠인 은상철과 아이들은 박복녀를 이상하다고 느끼지만 그를 싫어하지는 멀리하지는 않았다. 특히 막내 혜결이는 박복녀를 잘 따랐다.

1회 마지막에서는 막내 혜결이 죽은 엄마를 보러가자며 미타와 함께 저수지로 들어가는 모습이 그려져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수상한 가정부'는 '황금의 제국' 후속으로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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