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 주연의 SBS 새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가 23일 첫 방송을 하면서 원작인 일본 드라마 '가정부 미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011년 NTV에서 방송된 원작 '가정부 미타'는 4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일본 드라마 역대 시청률 순위 3위에 오르며 큰 인기를 모았다.
'가정부 미타'의 주인공 미타역을 맡은 배우 '마츠시마 나나코'는 2009년 배우 송승헌과 함께 영화 '고스트'에 출연하는 등 한국에서도 친숙한 배우다.
원작 '가정부 미타'의 줄거리는 대략 이렇다. 엄마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사남매와 아버지만 남은 가족에 웃지 않는 수상한 가정부 미타가 들어오게 된다. 미타는 주인이 시키는 일이라면 로보트처럼 무엇이든 척척 해낸다. 예를 들어 자신을 유괴해달라는 유치원생의 부탁부터 자신을 왕따시키는 반 아이를 죽여달라는 초등생의 부탁까지도 들어주려 한다.
이런 미타에게는 과거 잊을 수 없는 처참한 시련이 있었다. 상처 받은 가족을 만나 이들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다독이고, 그 속에서 자신의 상처까지 치유하는 가정부의 이야기다.
최지우의 '수상한 가정부'에서도 이같은 미타의 모습이 상당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계절과 상관없는 두꺼운 잠바, 좀처럼 웃지 않는 얼굴 등 '수상한 가정부' 역시 원작 '가정부 미타'와 이란성 쌍둥이처럼 닮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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