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女 5명 중 1명 “1년 동거해 보고 결혼 여부 결정”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25일 09시 37분


백년해로는 결혼하는 모든 부부의 희망. 하지만 쉽지 않다. 개인의 행복을 삶의 척도로 여기는 이가 증가한 영향이 크다. '성격차이'가 됐든 '성(性)격 차이'가 됐든 배우자와 맞지 않으면 이혼하는 게 일반화됐다. 작년 전국의 이혼건수는 11만 4316건. 결혼건수 32만 7073건과 비교하면 이혼하는 쌍이 꽤 많음을 알 수 있다.

이혼을 막는 가장 나은 방법은 뭘까.

많은 미혼 남녀가 결혼 전 1년 정도 동거를 해보고 결혼 여부를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생각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혼 남성은 4명 중 1명, 여성은 5명 중 1명이 이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가 공동으로 16일부터 24일까지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남녀 518명(남녀 각 259명)을 대상으로 '배우자 후보가 정해진 후 최종적으로 결혼을 결정할 때까지 어떤 절차를 밟는 것이 바람직한가?'라는 주제로 설문한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가장 많은 응답은 "1년 이하의 교제 후 결혼"이었다. 조사에 응한 미혼남성 42.1%와 여성 48.6%가 선택했다.

이어 "1년 이상의 교제 후 결혼"으로 남성 32.8%와 여성 32.1%가 이렇게 답했다.

"1년 동거 후 결혼"을 꼽은 응답자는 세 번째로 많았다. 남성 25.1%, 여성 19.3%.

한편 결혼 상대와 적당한 교제기간은 얼마인지를 묻자 미혼 남성은 6개월, 여성은 1년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남성은 교제 기간이 길어지면 '호기심 감소'를 최대 단점으로 꼽았고 여성은 '단점 발견'을 꼽았다.

<동아닷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