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탱크 또 누수…도쿄전력 “방사능 낮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29일 17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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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후쿠시마 오염수 탱크 누수

후쿠시마 제 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탱크에서 또 누수가 확인됐다.

29일 아사히 신문은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탱크에서 누수가 확인됐다"라며 "누수가 발생한 것은 플랜지형 탱크"라고 밝혔다. 후쿠시마 원전을 관리하는 도쿄전력은 누수 사실을 시인했다.

플랜지형 탱크는 강철판을 볼트로 조립한 모델. 이미 지난 8월에도 고농도 오염수가 유출됐던 모델이다. 플랜지형 탱크는 용접형 탱크보다 제작 시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지만, 누수 문제가 끊임없이 지적되고 있다.

이번 누수에 대해 도쿄전력은 "이음매 부분에서 물이 흘러나와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얼룩이 발견됐다"라고 설명하며 "방사성 물질의 농도는 옅다"라고 주장했다.

도쿄전력 측은 후쿠시마 측에 배치된 1000여기의 오염수 저장탱크 중 350기 가량을 플랜지형으로 처리한 상태다. 도쿄전력은 플랜지형 탱크를 차례로 용접형으로 교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동아닷컴>
사진=후쿠시마 오염수 탱크 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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