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일은 30일 방송되는 TV조선 '대찬인생'에 출연한 자리에서 "어머니가 (엄앵란이 아닌) 며느리감으로 마음에 둔 사람이 있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신성일은 "영화 '현해탄은 말이 없다'에 출연했던 재일교포 여배우 공미도리였다. 바쁜 스케줄 때문에 공미도리와는 일주일에 한 번 밖에 촬영을 못 했고 일본에서 건너온 공미도리는 나머지 기간을 내 집에서 머물렀다"라고 설명했다.
또 신성일은 "함께 지내면서 어머니가 그녀를 마음에 담았다. 어느 날 어머니와 함께 어딜 갔더니 공미도리의 부모가 있었다. 선 보는 자리였다"라며 "양가 부모님들이 모두 흡족해했고 어머니와는 '일본에 가서 살자'라고 얘기가 됐던 것 같다. 결혼 날짜까지 잡았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신성일은 엄앵란과 결혼하겠다고 선언했다. 신성일은 어머니의 반대에 부딪쳤지만 "엄앵란이 임신했어요"라고 털어놓았고, 결국 임신 3개월의 엄앵란을 며느리로 받아들이는데 어머니도 동의하면서 최고의 스타 커플이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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