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월드시리즈 제패 확률 1위”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3일 03시 00분


4일 애틀랜타와 디비전시리즈 첫판
허니컷 투수코치, 류현진 3선발 암시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 선수단은 2일(한국 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야수들의 전술 및 타격훈련을 하고 4일 디비전시리즈 1차전이 열릴 애틀랜타로 떠났다. 2일 다저스의 핫이슈는 외야수 앤드리 이시어의 출전 여부였다. 이시어는 왼쪽 발목 부상으로 지난달 23일부터 결장하고 있다. 다저스는 맷 켐프가 재발한 왼쪽 발목 부상으로 시즌을 끝낸 상태여서 전력의 공백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이날 라스베이거스 도박사들은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확률을 플레이오프 진출 팀 가운데 가장 높은 3 대 1로 꼽았다. 보스턴은 7 대 2, 디트로이트와 세인트루이스는 5 대 1, 오클랜드는 8 대 1, 디비전 시리즈에서 만나게 될 애틀랜타는 9 대 1이다.

애틀랜타로 떠나기에 앞서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공식 브리핑을 했다. 이시어와 관련된 질문이 주였다. 이어 한 기자가 우회적으로 “제4선발이 누구냐”고 물었다. 매팅리 감독은 웃으면서 “부상자가 많지만 우리에게는 커쇼, 그링키, 류현진이 있기 때문에 괜찮다”며 즉답을 피했다. 매팅리 감독이 1, 2선발을 결정하고 3, 4선발을 발표하지 않는 데는 나름 이유가 있다. 1승 2패로 시리즈에서 밀릴 경우 커쇼를 4차전에도 기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날 릭 허니컷 투수코치는 “커쇼, 그링키, 류현진 모두 좋다”며 류현진이 제3선발임을 사실상 확인해줬다. 이변이 없는 한 류현진은 7일 다저스타디움에서 한국인 최초의 포스트시즌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류현진은 올해 애틀랜타전 두 차례 등판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했다.

로스앤젤레스=문상열 통신원 symoontexas@hotmail.com
#LA 다저스#류현진#월드시리즈#돈 매팅리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