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밤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명품 조연' 배우 김해숙, 김정태, 김성오, 이시언이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이날 "여자친구 집 앞에서 7시간 30분을 잠복근무 한 적이 있냐?"는 김구라의 질문에 김성오는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하고 안 만나줘서 그랬다. 단순히 만나고 싶은 마음에 잠복근무를 했는데 새벽 2시 쯤 다른 남자와 걸어나왔다. 그 사람도 내가 아는 남자였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성오는 "첫사랑이었는데 같이 공연하면서 만났던 분이다"라며 "지금은 '내가 왜 그랬을까. 깔끔하게 헤어졌으면 멋있게 남을 수 있었는데'라는 생각이 든다. 너무 찌질하게 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시언은 "좋아하면 그럴 수 있는 것 아니냐. 저도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집 앞에 가서 3일 동안 술 마시고 소리 지르곤 했다"고 밝혀 주변의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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