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변 청정코스, 공주마라톤 6일 오전 9시 스타트
무령왕릉-공산성 등 유적 정취 만끽… ‘백제문화제’ 최종일 행사 체험도
‘마라톤도 즐기고 백제의 역사도 느끼고….’
동아일보 2013공주마라톤(충남도, 공주시, 동아일보, 스포츠동아 공동 주최)이 6일 오전 9시 공주시민운동장에서 출발해 되돌아오는 풀코스와 하프코스, 10km 단축 마라톤, 5km 건강 달리기 등 4개 부문에 걸쳐 펼쳐진다.
9000여 명의 마스터스 마라토너들은 금강변의 무공해 청정코스에서 가을철 마라톤 축제를 벌일 예정이다. 무령왕릉과 공산성 등 고도 백제의 문화유산과 공주의 초가을 정취에 흠뻑 빠져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다만 당일 공주 날씨가 섭씨 13도에서 25도로 일교차가 심할 것으로 예상돼 복장에 신경 써야 즐거운 레이스를 할 수 있다. 달릴 때도 날씨가 쌀쌀한 레이스 초반부터 너무 빨리 달리면 심혈관계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천천히 달려 몸을 덥힌 뒤 본격적인 레이스를 시작하는 게 좋다.
공주의 풀코스는 27km 지점부터 30km 지점까지 완만한 오르막이 있을 뿐 대부분이 평탄해 즐겁게 달릴 수 있다. 목표 시간대 완주를 돕기 위해 공주금강마라톤클럽 소속 회원 12명이 페이스메이커로 나선다. 해당 완주 시간대가 적힌 노란 풍선을 달고 뛰는 페이스메이커를 따라 달리면 레이스가 훨씬 쉽다.
공주마라톤에서는 백제의 역사와 문화도 체험할 수 있다. 대회 당일은 ‘1400년 전 대백제의 부활’을 주제로 시작된 제59회 백제문화제가 끝나는 날이다. 공주 금강신관공원과 공산성 행사장에서는 국제창작무용경연대회 수상작품 공연과 축하공연, 수문병 근무 교대식, 불꽃놀이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금강 일대에서는 백제 황포돛배 놀이 체험을 할 수 있고 백제 등불 유등 전시회도 관람할 수 있다. 계룡산 도자예술촌에서는 도자기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미리 백제문화제 홈페이지(www.baekje.org)를 참조하고 가면 가족과 함께 더욱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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