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이탈리아 남부 람페두사 섬 해역에서는 아프리카 난민들이 탄 바지선 한 척이 화재로 침몰, 배에 타고 있던 수백명의 난민들이 사망 또는 실종됐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이탈리아 난민선 침몰 사고에서 150여명이 구조됐지만, 114명이 사망했으며 실종자도 25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는 이탈리아 해안경찰과 유엔난민기구(UNHCR) 관계자들의 발언을 인용해 이탈리아 난민선 침몰 사고에 휘말린 난민들은 소말리아와 에리트레아 출신들이라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측은 이 선박이 리비아 미스라타에서 출발한 것이며, 람페두사섬 해역에서 기관 고장을 일으켜 침수됐다고 발표했다.
배가 침수되기 시작하자 사고 난민선에 탄 승객들이 불을 피워 지나가는 배에 신호를 보내려 했으나, 불이 배 전체로 번져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탈리아의 엔리코 레타 총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사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했다.
이탈리아 난민선 침몰 사고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탈리아 난민선 침몰,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네요", "이탈리아 난민선 침몰, 실종자들은 다 살았으면 좋겠다", "이탈리아 난민선 침몰, 명복을 빕니다", "이탈리아 난민선 침몰, 생존자들 힘내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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