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호 태풍 다나스 북상…진로예측 맞다면 화요일 전국 비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6일 1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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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호 태풍 다나스(DANAS)가 8일과 9일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6일 예보됐다. 화요일인 8일에는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예보됐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이틀 전 괌 북북동쪽 약 36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 다나스는 이날 오전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050km 부근 해상을 지나 시속 33km의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태풍 다나스는 현재 중심기압 970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시속 130km(초속 36m), 강풍반경 330km의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발달했다.

태풍 다나스는 7일 오전 오키나와 남동쪽 약 320km 부근 해상을 통과해 서북서진해 8일 오전 제주 서귀포 남남동쪽 약 31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한 뒤 방향을 오른쪽으로 급격하게 꺾어 북북서진, 일본 대마도 오른쪽을 통과해 동해로 빠져나갈 전망.

태풍 다나스는 8일 오후 9시 부산 남남동쪽 약 160km 부근 해상을 지나면서 우리나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후 태풍 다나스는 약한 소형 태풍으로 약해져 소멸할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은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8일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경상도는 9일에도 비 예보.

미국과 일본 기상 당국의 예상진로도 비슷하다. 다만 태풍 다나스가 일본 열도에 더 가까이 붙어 이동할 것으로 전망한 게 조금 다르다.

특히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는 태풍 다나스가 일본 규슈 서남부 사세보 인근으로 상륙해 서해안을 따라 이동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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