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풀코스 우승 정석근씨 “100회 완주 1차 목표”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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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을 생활체육으로 더 키우고 싶습니다.”

2시간39분29초로 풀코스 남자부에서 우승한 정석근 씨(41·사진)는 ‘마라톤 전도사’다. 이번 대회를 포함해 풀코스 88회를 뛴 그는 3년 넘게 무료 마라톤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를 다니면서도 시간을 쪼개 전국을 돌아다니며 80회 넘게 꿈나무들을 위해 마라톤 강습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벌어들인 상금 300만 원과 올해 상금 600만 원을 모두 꿈나무들을 위해 기탁했다.

20년 전 실업 마라톤 선수로 잠깐 활동했던 그는 직장생활로 인해 마라톤을 하지 못하다 2007년 다시 마라톤화를 신었다. 지난해 서울국제마라톤에 참가해 마스터스 부문 남자부 2위에 오르기도 했다. 마라톤 풀코스 100회 완주가 1차 목표인 그는 “앞으로도 마라톤 꿈나무를 위해 뛰고 싶다”고 말했다.

공주=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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