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보위원회의 민주당 측 간사인 정청래 의원이 8일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총공격 명령 대기 지시를 내렸다는 보도에 대해 발언이 와전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정청래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총공격 명령은 김정은의 발언이 아니라 내란 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 의원의 수사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정청래 의원은 국가정보원이 이날 구속기소된 이석기 의원이 서울 합정동 모임에서 "그야말로 총공격 명령이 떨어지면 속도전으로 일체가 되어 강력한 집단적 힘을 활용해 자기 초소에 놓인 무궁무진한 창조적 발상으로 한 순간에 우리 서로를 위해서"라고 발언한 녹음내용을 공개했다.
여기서 '총공격 명령이 떨어지면'이라는 부분을 김정은이 지시를 내렸다는 말로 착각, 언론에 브리핑하는 바람에 이 같은 혼선이 빚어진 것이라고 정청래 의원은 설명했다.
한편,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은 이날 정보위에서 북한이 지난 8월께 영변 5㎿급 원자로의 재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북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는 장거리 미사일 엔진 시험도 실시되는 등 핵 투발 수단 확보를 위한 개발 활동도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정은이 3년 이내에 무력통일을 하겠다고 수시로 공언하고 있으며, 북한이 최근 수도권과 서해 5도를 겨냥한 포병 전력을 증강에도 나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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