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부진을 겪던 철강, 조선, 건설업종의 4분기(10∼12월)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국내 주요 업종의 4분기 산업 기상도를 조사한 결과 철강, 조선, 건설 등 3대 부진 업종의 경기는 ‘비’(불황)에서 ‘흐림’(다소 부진)으로 호전될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산업 기상도는 업종별로 전 분기 실적과 전망을 집계해 기상도로 표현한 것이다. 비와 흐림 외에 ‘맑음’은 호황을, ‘구름 조금’은 다소 호조를 뜻한다.
조선 업종은 유로존 재정위기에 따른 발주 지연이 점차 해소되고 선박 교체 수요가 늘어나면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건설은 주택 구입 수요 증가 및 강남 재건축 재개, 철강은 연관 산업들의 업황 개선이 불황 탈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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