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충남 태안의 사설 해병대 캠프 사고로 학생 5명이 숨진 충남 공주대사범대부설고의 관련 교원 10명에게 파면 등 중징계 처분이 내려졌다. 공주대는 8일 비공개로 징계위원회를 열어 이 사고 당시 공주사대부고 교장이었던 이모 씨를 파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전 교장은 해병대 캠프에 동행했던 인솔 교사들에게 수련 활동을 교관에게 맡기라고 한 뒤 후속 안전 관리를 소홀히 한 책임을 물은 것. 이 전 교장은 캠프 사고 직후 직위 해제돼 대기발령 상태였다.
징계위는 또 사고 학생들을 인솔했던 2학년 학년부장은 정직, 담임교사 6명에 대해서는 견책 등의 처분을 내렸다.
7월 18일 오후 5시경 충남 태안군 안면읍 백사장해수욕장에서 열린 사설 해병대 캠프에 참여했던 공주사대부고 2학년 학생 5명이 안전관리 부주의로 바닷물에 휩쓸려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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