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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천안함 프로젝트’ 이번엔 IPTV 서비스 중단,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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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2013-10-11 17:16
2013년 10월 11일 17시 16분
입력
2013-10-11 17:10
2013년 10월 11일 17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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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아우라픽처스
다큐멘터리 ‘천안함 프로젝트’를 둘러싼 표현의 자유 침해 논란이 또 다시 가열되고 있다.
‘천안함 프로젝트’(감독 백승우)의 온라인 VOD, IPTV 서비스가 돌연 중단돼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월5일 개봉한 ‘천안함 프로젝트’는 상영 첫 주말, 멀티플렉스 극장체인 메가박스가 예고 없이 상영을 중단한 데 이어 이번엔 IPTV 서비스까지 멈추면서 표현의 자유 침해 논란에 다시 휘말렸다.
‘천안함 프로젝트’ 제작사 아우라픽쳐스는 11일 “온라인 VOD 서비스를 맡았던 CJ티빙과 IPTV 서비스를 담당한 KT올레가 2일부터 상영을 일방적으로 중단했다”며 “관객의 항의와 요청에도 재상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제작사는 극장이 아닌 IPTV와 VOD 서비스가 중단된 건 이례적인 경우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상영 중단의 근거로 보수단체의 시위를 꼽았다.
실제로 이달 2일 광화문 KT 본사 앞에서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보수국민연합, 납북자가족모임 등 보수단체들이 ‘천안함 프로젝트’ 상영 중단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인 바 있다.
제작사는 서비스 재개를 요청하는 한편 현재 시민단체와 공공기관을 상대로 진행 중인 공동체 상영을 꾸준히 벌일 계획이다.
‘천안함 프로젝트’는 현재 서울 아트나인을 비롯해 인디스페이스, KU시네마테크 등 예술영화극장을 중심으로 장기 상영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10일까지 관객 2만686명을 모았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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