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각 ‘히든싱어2’ 깜짝 출연, 우상 임창정 만나 감격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13일 10시 50분


허각이 평소 흠모하던 선배 가수 임창정을 직접 만나 감격했다.

12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히든싱어2' 임창정 편에는 가수 허각이 모창능력자로 깜짝출연했다. 임창정의 열혈팬이라고 고백한 허각은 '3990/임창정'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나왔다.

이날 '히든싱어2'에 출연한 허각은 "임창정 선배님 때문에 가수를 꿈꾸게 됐다.열여섯 살 때 내 돈 주고 처음으로 산 앨범이 3집 앨범이었다"며 "타이틀곡이 '그때 또다시'라는 곡이었는데 테이프가 늘어질 때까지 들었다"고 밝혔다. 허각은 '3990/임창정' 이름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허각은 "노래방에서 임창정 3집 앨범의 '결혼해줘'를 자주 불렀는데 그 노래의 노래방 번호"라고 설명했다.

임창정은 "허각의 실물은 처음 본다"밝혔다. 이에 '히든싱어2' MC 전현무는 "왜 그렇게 만남을 못 가졌냐"라고 물었다.

허각은 "사실 정말 떨렸다. 무슨 이야기를 전달할 때도 김창렬을 통해 연락했다"라고 설명했다.
'히든싱어2' 평가단으로 출연한 김창렬은 "사실 허각이 임창정을 만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왜 그러냐고 물어봤더니 임창정 때문에 가수 꿈 꿨다고 하더라"라고 허각이 임창정의 열혈 팬임을 전했다.

임창정은 허각이 자신의 팬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허각이 팬이라는 건 대충 알았다. 나와 시작이 많이 비슷한 것 같다"고 친근함을 표했다.

임창정과 허각의 감동적인 만남을 지켜본 네티즌들은 "임창정과 허각, 훈훈하다", "허각 우상이 임창정? 임창정 기분 좋을 듯" 등의 반응을 보이며 관심을 나타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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