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조현준 효성그룹 사장과 전두환 전 대통령의 3남 재만 씨는 이희상 동아원 회장의 사위들로 동서지간이다. 조 사장은 이 회장의 3녀 미경 씨와 결혼했고, 재만 씨는 장녀 윤혜 씨와 결혼했다.
검찰은 조 사장이 미국에서 사들인 호화 별장과 리조트에 효성의 비자금이 들어갔을 수 있다고 보고 부동산의 매입 자금을 추적할 예정이다. 조 사장은 미국 현지법인 효성아메리카의 자금을 빼돌려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주택과 콘도를 구입하고 이를 신고하지 않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외국환거래법 위반)로 지난해 유죄를 확정받았다가 올해 초 특별사면받기도 했다.
이 회장의 또 다른 사돈 신명수 전 신동방그룹 회장도 올해 노태우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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