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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달 17억 원, 직장인 월급 1위 누군가 했더니…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10-15 09:39
2013년 10월 15일 09시 39분
입력
2013-10-14 17:11
2013년 10월 14일 17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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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월급을 받는 직장인은 자생 한방병원에 근무하는 S씨로 한달에 17억 원을 받는 것으로 밝혀졌다.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현숙 의원(새누리당)이 건강보험공단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자료에 따르면 월급 상위 50위 안에 의료기관 종사가자 10명으로 가장 많았다.
S씨의 연봉은 204억원에 달했다. 2위는 월 14억 4000만 원을 받는 대목산업개발 J씨, 3위는 월 14억3000만 원을 받는 삼성전자의 S씨로 나왔다.
직장가입자 건강보험료 부과기준인 월 평균보수월액 상한액(7810만원) 이상을 급여로 받는 직장인은 5월 현재 2522명이었다.
매달 7800만 원 이상의 고소득을 올리는 직장인이 가장 많은 사업장은 김앤장 법률사무소로 나타났다. 모두 148명. 삼성전자가 62명으로 2위에 올랐다.
문제는 보수월액 상한선이 월 7810만 원으로 돼 있어 월급 17억 원을 받는 S씨도 월급 7810만 원을 받는 다른 이들과 함께 건강보험료 230만 원만 내면 된다는 것.
건강보험 직장가입자는 매월 급여의 5.89%를 부담하는 데 비해 S씨의 부담률은 0.14%에 불과했다.
김 의원은 "소득이 높은 사람이 조금 더 부담하는 방법을 통해 전반적으로 건전재정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해 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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