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노안청년 “24세 때부터 중년나이트 밖에 못 가”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15일 09시 39분


KBS 2TV '안녕하세요' 화면 촬영
KBS 2TV '안녕하세요' 화면 촬영
'안녕하세요' 노안청년이 누리꾼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는 40대로 보여 고민이라는 28세 '노안청년' 박정진 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노안청년 박정진 씨는 "학창시절에 수학여행을 가면 다른 학교 선생님들이 '어느 학교에서 오셨습니까' 묻기도 했다"라며 노안으로 인한 남다른 고충을 털어놨다.

노안청년은 "중학교 때는 호프집에도 자유자재로 갈 수 있었다. 아저씨들과 술 한 잔을 기울였다"며 "고등학교 입학 후에는 나이트클럽도 자유롭게 출입했다. 그땐 좋았는데, 22세엔 탈모 증세가 시작되기 시작했다. 24세부터는 나이 들어 보여서 나이트클럽도 못가고 중년 나이트에 갔다"라며 한숨을 쉬었다.

특히 그는 면접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아르바이트나 직장 등 많은 곳에 100군데 넘게 떨어져봤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노안청년은 "가장 큰 고민은 이성을 만나 결혼할 수 있을지, 그런 문제다"라며 "소개팅 10번 정도를 했는데 다 퇴짜를 맞았다"라며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안녕하세요 '노안청년'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안녕하세요 노안청년, 정말 28세 맞나요?" "안녕하세요 노안청년, 사람은 외모가 아니라 마음이 중요하니 괜찮아요" "안녕하세요 노안청년, 정말 억울하겠네요" "안녕하세요 노안청년, 이제 더 이상 안 늙을 수도?"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노안청년의 사연은 총 57표를 얻어 1승 달성에 실패했다.

<동아닷컴>
#안녕하세요#노안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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