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무도 가요제’ 음원 논란 죄송하지만 진심만은 알아주길”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17일 11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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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사진=MBC)
'무한도전' 유재석이 '무한도전 가요제' 음원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유재석은 17일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가요제 특집 기자간담회에서 "가요계에서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 제작하는 분들에게 본의 아니게 심려 끼쳐서 죄송하다"며 무한도전 가요제 음원 논란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유재석은 "노래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입장에서 노래나 가요계에 대한 진심만은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제작하시는 많은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고 이해를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무한도전'의 김구산 CP는 "첫 가요제 땐 음원을 발매하지 않았고 발매할 생각이 없었다. 막상 방송을 하고 나니 즐기고 싶다며 음원을 공개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서비스 차원에서 음원을 출시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가 생각한 것보다 반향이 컸던 게 사실이다"며 "음원이 많이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알고 있다. 그러나 수익이 목적은 아니고 시청자 서비스 차원의 음원 출시다. 그렇기 때문에 멤버들도 수익에 대해서는 기부로 방향을 정해 사회에 돌려드리고 있다. 그렇게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부연했다.

한편 '2013 무한도전 가요제'는 17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개최되며, 정식 명칭은 '자유로 가요제'이다.

'무한도전'은 지난 2007년 강변북로 가요제를 시작으로 올림픽대로가요제, 서해안고속도로가요제 등 2년에 한번씩 무도가요제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임진각에서 열리는 '자유로 가요제'에는 유재석-유희열(팀명 하우두유둘), 박명수-프라이머리(거머리), 정준하-김C(더블플레이), 정형돈-지드래곤(형용돈죵), 하하-장기하와 얼굴들(세븐티핑거스), 노홍철- 장미여관(장미하관), 길-보아(갑)가 팀을 이뤄 공연을 펼친다.

임진각 '자유로 가요제'는 오는 26일 방송을 통해 공개되며, 방송 직후 가요제 음원이 음원사이트를 통해 유료로 배포된다. 또 음원 수익금은 불우이웃을 돕는데 사용된다.

무한도전 가요제 음원 논란에 대해 누리꾼들은 "무한도전 가요제 음원 논란, 왜 논란이 일어나는지 모르겠네" "무한도전 가요제 음원 논란, 가요계 관계자들 입장에서는 무도 가요제 음원이 차트를 휩쓸면 씁쓸할 듯" "무한도전 가요제 음원 논란, 오히려 가요계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면 어떨까?" "무한도전 가요제 음원 논란, 듣는 사람들이 원하는 노래를 듣는 것 뿐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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