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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한혜진과 동반출국 기성용 “이제 막내 아냐…대표팀 위해 희생”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10-17 14:35
2013년 10월 17일 14시 35분
입력
2013-10-17 14:18
2013년 10월 17일 14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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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한혜진 결혼식. 동아닷컴DB
‘기성용 한혜진’
축구스타 기성용(24·선덜랜드)이 6개월여만의 축구대표팀 복귀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기성용은 17일 아내 한혜진과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했다. 기성용은 지난 3월 카타르전 이후 처음으로 축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이번 브라질-말리와의 평가전을 치렀다. 기성용은 2경기에서 모두 풀타임을 뛰며 중원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기성용은 이번 평가전들에 대해 "홍명보 감독님의 주문대로 팀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내 포지션(수비형 미드필더)은 스스로 주목받기보다는 앞 선수들이 주목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이다"라며 "(한)국영이와 잘 소화한 것 같다"라고 자평했다.
이어 기성용은 "이제 막내가 아니기 때문에, 내 경험을 다른 선수들과 나누고 선후배 사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겠다"라면서 대표팀 선수로서의 책임감도 드러냈다.
기성용은 '월드컵에서 피하고 싶은 팀'을 묻는 질문에는 "개최국이자 홈팀인 브라질은 피하고 싶다"라고 답했다.
이날 아내 한혜진과 함께 출국한 기성용은 "유럽에 혼자 있을 때는 힘들었는데, (한혜진이) 옆에 함께 있으니 큰 힘이 되고 안정이 된다"라며 "축구 뿐 아니라 인생에서 많이 의지하고 있다"라는 속내도 드러냈다.
<동아닷컴>
기성용 한혜진 결혼식.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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