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린, ‘창녀 취급-자살시도’ 홍보성 의혹에 입장 발표…내용은?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21일 09시 23분


이유린 블로그 캡처
이유린 블로그 캡처
이유린

"자살 시도 관련 인터뷰 내용은 연극 홍보성 기사가 아니다."

성인연극에 출연했다가 '실제정사 논란'을 일으켰던 배우 이유린이 자살을 시도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이유린은 21일 자신의 블로그에 전 남자친구와 주고 받은 문자 메시지를 올렸다. 이유린은 "거리에서 노숙을 했던 것도 사실"이라며 "다만, 저에게 창녀라고 한 남자는 좀 오래 전 헤어진 사람이고, 저를 내쫓았던 사람은 다른 사람"이라고 해명했다.

이유린은 "여러 사람을 만났었고 그 중에 몇몇 사람이 저를 아프게 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20일 성인연극 '비뇨기과 미쓰리' 측은 언론에 이유린과의 솔직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돈을 벌기 위해 성인연극을 시작했다는 이유린은 전 남자친구에게 상처를 받아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유린은 "한 남자를 알았고 죽도록 사랑했다"라며 "하지만 그 남자는 시간이 지나면서 알몸연기하며 벌어온 모든 돈을 가로챘고, '창녀와 다름이 없다'며 알몸연기를 그만둘 것을 강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유린은 "연극을 그만두자 그날 이후 난 거리로 쫓겨나는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다"면서 "(그 남자는) 날 창녀 취급했고 때론 폭력에 시달려야 했다. 오랜 시간을 길거리에서 노숙생활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다 이유린은 전 남자친구에게 다른 여자가 생긴 것을 알고 좌절해 수면제를 먹고 투신자살을 시도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이유린은 "마지막으로 한번만 남자친구의 품에 안기고 싶어 그 남자 집을 방문 했을 땐 다른 여자가 있었다. 사랑을 갈구했던 내 자신이 싫어졌다"면서 "수면제를 털어 넣고 창문 밖으로 뛰어내렸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샀다.

이후 이유린은 상처를 극복하고 연극 '비뇨기과 미쓰리'를 통해 다시 배우로 활동하게 됐다.

사진=이유리 블로그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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