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명수가 사람의 얼굴 모습을 띤 '인면어(人面魚)'로 변신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 게스트로 참여한 박명수가 벌칙으로 입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물 속에 들어간 박명수의 얼굴은 튀어나온 입, 옆으로 쫙 찢어진 눈 등으로 인면어와 비슷하게 보였다.
박명수의 몸을 사리지 않는 개그 투혼에 시청자들은 "'런닝맨'에 인면어가 나타났다", "전설의 괴수 인면어다"라면서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흔히 인면어로 보고되는 민물 물고기는 전설 속 괴어는 아니고, 천안, 청주 등 국내 여러 곳에서 발견된 바 있다.
대개 잉어와 향어가 이듬해 자연교배해 낳은 것으로, 처음에는 물고기 모습이었는데 자라면서 양쪽 눈 가운데 뼈가 튀어나와 사람의 코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는 등 사람의 얼굴 형상이 나타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잉어는 워낙 변종이 많이 나타나는 물고기이기 때문에 개체변이로 인면어 형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