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더비’ 손흥민이 차고 홍정호가 막았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27일 07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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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차고 홍정호가 막았다'

창과 방패의 대결이었다. 독일 분데스리가 '코리언 더비'에서 공격수 손흥민(20·레버쿠젠)이 슛을 쏘고 수비수 홍정호(24·아우크스부르크)가 막았다.

대망의 승리는 손흥민이 가져갔다. 레버쿠젠은 26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의 2013-2014 분데스리가 10라운드 홈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레버쿠젠 왼쪽 측면 공격수로, 홍정호는 아우크스부르크 중앙 수비수로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후반 2분께 손흥민이 골키퍼까지 따돌리고 찬 결정적인 슈팅을 홍정호가 온몸으로 막아냈다. 홍정호는 전반 17분 골을 넣을 뻔하기도 했다.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흘러나온 공을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대 상단을 맞췄다.

손흥민은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손흥민은 후반 24분 옌스 헤겔러와 교체됐고, 홍정호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홍정호는 지난 살케04전에서 데뷔한 이후 볼프스부르크전 선발 출전에 이어 3경기 연속 출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선제골은 아우크스부르크가 터뜨렸다. 전반 24분 베르너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안드레 한이 오른쪽 문전으로 침투해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레버쿠젠의 골문을 열었다.

그러나 레버쿠젠은 낙담하지 않았다. 레버쿠젠은 전반 33분 지몬 롤페스가 세바스티안 보에니쉬의 헤딩 패스를 문전에서 받아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또 후반 38분 찬의 헤딩 슈팅으로 역전승을 챙겼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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