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레알 마드리드)가 심판에게 퍼부은 폭언에 대한 추가 징계를 피했다.
스포츠 전문 언론 ESPN에 따르면 호날두는 27일(한국시각)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팀이 0-1로 뒤진 후반 26분. 페널티 지역 안에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와 충돌하며 넘어졌다. 하지만 운디아노 마옌코 주심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
이에 격분한 호날두는 심판에게 항의를 하는 과정에서 경고를 받았다. 호날두는 마옌코 주심에게 "X먹어라 겁쟁이"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호날두는 이 같은 심판을 향한 욕설로 인한 추가 징계는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마옌코 주심은 심판기술위원회(CTA)에 제출하는 보고서에서 호날두의 폭언을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피해자'인 주심의 항의가 없는 한 징계위원회가 추가 징계를 내릴 가능성은 낮다.
호날두는 이날 경기에서 종료 직전 어시스트 1개를 올렸지만,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에 1-2로 패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도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과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 호날두 등은 심판의 오심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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