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자신의 뒤를 잇는 메이저리그 도전자들에게 덕담을 전했다.
류현진은 29일 아시아나항공 OZ201편을 통해 친형 류현수 씨, 통역 마틴 김, 에이전트사인 보라스코퍼레이션 관계자 등과 함께 입국했다.
이날 공항에는 많은 취재진과 팬들이 운집해 '코리안 몬스터'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나타냈다. 케이블채널 MBC 스포츠플러스는 류현진의 귀국 현장을 생중계했고, YTN 역시 류현진의 인터뷰를 라이브로 전했다. 입국한 류현진은 목에 부모님이 선사한 화환을 거는 등 '금의환향'의 모습 그대로였다.
류현진은 한국프로야구(KBO)에서 자유계약선수(7년) 기간을 마친 후 미국에 포스팅으로 직행한 첫 도전자였다. 류현진의 성공으로 한국프로야구의 위상은 한 단계 상승한 게 사실. 덕분에 윤석민(KIA), 오승환(삼성), 이대호(오릭스) 등의 메이저리그 도전에도 한층 힘이 실리고 있다.
류현진은 이들에 대해 "다들 뛰어난 선배들이다. 미국에 오더라도 저보다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면서 "빨리들 미국에 오셨으면 좋겠다"라고 응원을 전했다.
이날 류현진은 2013시즌에 대해 "큰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른 것이 가장 기쁜 점"이라면서 "올시즌은 99점"이라고 자평했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류현진 금의환향 사진=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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