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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한국시리즈 7차전에 밀려 녹화방송…대종상의 ‘굴욕’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11-01 10:03
2013년 11월 1일 10시 03분
입력
2013-11-01 09:23
2013년 11월 1일 09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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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하는 대종상 영화제가 한국 최고의 인기스포츠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7차전의 유탄을 맞았다.
제50회 대종상 영화제는 1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된다. '별들의 축제'답게 TV중계도 예정돼 있다. 애초 KBS2로 생중계 될 계획이었다.
그런데 변수가 생겼다. 전날 2승 3패로 끌려가던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스가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6차전을 승리해, 이날 한국시리즈 7차전이 열리게 된 것.
이번 한국시리즈 중계는 지상파 3사가 돌아가면서 하고 있다. 공교롭게 한국시리즈 7차전 중계를 KBS 2TV가 하게 됐다.
'국민 스포츠'로 불릴 정도로 인기 있는 프로야구의 왕중왕을 가리는 한국시리즈 7차전과 대종상 영화제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 결국 방송사는 한국시리즈 7차전을 오후 6시부터 생중계하고 대종상 영화제는 녹화방송 하기로 결정했다.
결과적으로 프로야구의 인기에 밀린 대종상의 굴욕이 된 셈.
대종상 영화제는 이날 오후 10부터 1부, 오후 11시부터 2부가 방송된다. 그렇다고 행사 자체가 뒤로 밀리는 것은 아니다. 본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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