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GTA 강남'이다. tvN의 간판 프로그램으로 떠오른 'SNL코리아'는 최근 인기 게임인 'GTA'를 패러디한 코너를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2일 'GTA 강남'편은 강남을 배경으로 성형미인, 외제차, 호스트 클럽, 미용실 문화 등을 풍자했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끈 인물을 곽한구였다. 과거 두 차례 남의 외제차를 훔쳐타고 달아나 절도 혐의로 검거된 전력이 있는 개그맨 곽한구가 모텔에서 외제차 주차를 담당하는 직원으로 카메오 출연해 묘한 웃음을 선사한 것.
곽한구는 이날 방송된 SNL코리아의 'GTA(GRAND THEFT AUTO) 강남' 시리즈에 외제차 발렛파킹 직원으로 깜짝 등장했다. 극 중에서 김민교는 국산 경차를 타다가 무시당하자 2주 간의 구두닦이 끝에 어렵게 외제차를 샀다. 김민교는 외제차를 타고 여자를 유혹하는 데 성공했고, 모텔을 찾아 발레 파킹을 맡겼다. 이때 곽한구가 발렛파킹 담당자로 등장한 것. '현실 GTA'라는 자막과 함께 '곽한구에게 외제차를 맡기면 돌려받을 수 없습니다'라는 게임 속 자막이 등장했다. 실제 과거 외제차 절도 경험이 있는 곽한구를 떠올린 시청자는 난데 없는 설정에 웃음을 터뜨렸다.
기대대로(?) 곽한구가 외제차를 빼앗아 장난스럽게 도망치는 장면이 연출돼 시청자들의 빼꼽을 빼놓았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곽한구 방송 복귀?", "곽한구 대박 웃겼다"며 반겼다. 곽한구는 3일 오전 주요 포털 실시간 인기검색어 상위에 오르며 오랜만에 화제를 모았다. 곽한구는 2010년 외제차 절도로 물의를 빚은 후 중고차 거래업체에 정식 취업해 전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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