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대로다. MBC '무한도전-자유로 가요제(무도가요제)'가 방송 다음날인 3일 주요 음원차트를 점령했다.
무도가요제는 2일 전파를 탔다. 무도가요제 참가팀은 정준하와 김C의 '병살(병든자살찐자)',정형돈과 G드래곤의 '형용돈죵', 유재석과 유희열의 '하우두유둘', 박명수와 프라이머리의 '거머리', 노홍철과 장미여관의 '장미하관', 하하와 장기하와 얼굴들의 '세븐티 핑거스', 길과 보아의 'G.A.B'등 7팀. 무도가요제는 3만 5000여 명의 관객과 함께 축제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무도가요제 경연곡 7곡과 멤버들이 모두 함께한 합창곡(그래, 우리함께) 등 8곡은 3일 오전 각종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부터 8위를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멜론차트의 경우 '거머리'가 부른 'I Got C'가 1위, '형용돈¤'의 '해볼라고'가 2위, '하우두유둘'의 '플리즈 돈 고 마이 걸(Please Don`t Go My Girl)'가 3위다. 이어 '장미하관'의 신나는 노래 '오빠라고 불러다오'가 4위, '병살'의 분위기 있는 곡 '사라질 것들'이 5위, 유희열이 만든 단체곡 '그래 우리 함께'가 6위에 자리했다.
그 뒤로 'G.A.B'의 'G.A.B'와 '세븐티 핑거스'의 '슈퍼 잡초맨'이 각각 7위와 8위에 올라있다. 순위는 시시각각 변하고 있다. 하지만 '무도가요제' 곡이 1~8위를 휩쓰는 상황은 이어지고 있다.
'무도가요제' 음원이 차트를 휩쓸면서 그 동안 음원차트 상위권을 지켜왔던 성시경, 트러블메이커, 케이윌, 브라운아이드 소울 등의 곡은 8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무도가요제'의 음원 파워는 모두가 인정하는 부분이다. 장미여관의 기타겸 보컬 강준우는 전날 방송에서 "저희같은 밴드에게 이런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무도가요제'덕에 지명도가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올라가 기회를 잡은 것에 대한 감사 인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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