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정은 2일 tvN 'SNL 코리아' 시즌4에 출연해 철부지 같은 선덕여왕 변신을 선보였다. 이날 '선덕여왕' 코너의 주인공으로 나선 한은정은 김유신 장군 역할의 유세윤과 호흡을 맞췄다.
한은정은 전쟁 중 유세윤의 보고를 듣고 "서쪽으로 치는 척 하며 동쪽을 치라. 허점이 없으면 만들어야 한다"라며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다.
이때 백제군에게 공격을 당한 장군 권혁수가 피를 흘리며 등장하자, 유세윤은 한은정에게 먼저 대피할 것을 권했다. 하지만 한은정은 무게감을 잃지 않고 "나의 백성들, 나의 병사들 내가 꼭 지키겠다"라며 자신의 갑옷을 가져오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한은정은 옷걸이에 걸린 투구들 중 하나를 골라 들어 유세윤에게 잘 어울리느냐고 물었다다. 유세윤이 늠름해 보인다고 답하자, 한은정은 자신이 지금 늠름해 보이냐며 불쾌해했다. 이어 한은정은 자신의 언니인 공주가 갑옷 중 한 벌을 빌려갔다는 말에 "당장 돌아가서 참수시키거라"라고 명령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은정은 두 벌의 갑옷 사이에서 뭘 입을지 고민에 빠졌다. 다급해진 유세윤이 "지난 번 백제 전투 때 입었던 걸 입으라"라고 조언하자 한은정은 "이미 입었던 옷인데, 백제군이 내가 옷이 한 벌밖에 없는 줄 알면 어떻게 하냐"라고 걱정해 더욱 웃음을 더했다.
댓글 0